올림픽축구대표팀이 황선홍 감독 없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했다. 사령탑 부재 속에 3월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대회에 나선다.

KFA는 6일 “올림픽대표팀이 WAFF 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8개국 올림픽 대표팀이 참여하는 WAFF U-23 챔피언십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개최된다.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감독을 맡으면서 지휘봉을 잠시 내려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WAFF U-23 챔피언십에는 명재용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 

이 대회에서 각 팀은 모두 3차례씩 경기를 치른다.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이후 승자와 패자끼리 각각 대결해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4일 열린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은 오는 20일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태국전 결과에 따라 23일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경기 승자 또는 패자와 경기하고, 26일에 최종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WAFF U-23 챔피언십 이후 올림픽대표팀은 4월부터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을 대비한 최종 준비캠프에 돌입한다. 이어 4월10일 최종예선이 열리는 도하에 입성한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국은 B조에 속해 UAE(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