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허은아·류호정 전 의원 등 35명에 대한 공천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공천은 차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 과정을 거친 뒤 확정된다.
공관위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1차 면접자 41명 중 5명은 공천 배제(컷오프), 1명은 용인 지역 재배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심사가 나온 지역구 중 수도권은 △서울 9곳 △인천 3곳 △경기 13곳으로 절반 이상이 배치됐다. 다른 지역구에선 △대구 1곳 △대전 1곳 △강원 2곳 △충북 2곳 △충남 1곳 △전북 1곳 △경남 2곳이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으로 합류한 허은아 전 의원은 영등포갑에서 공천을 받았다. 최근 국민의힘에 합류한 김영주 의원,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과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에서 탈당하고 경기 분당갑에 출마하는 류호정 전 의원도 주목된다. 분당갑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광재 민주당 예비후보가 맞붙는 격전지다.
또 민주당을 탈당한 조응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갑에서 공천을 받았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용인갑, 문병호 전 의원은 인천 부평갑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개혁신당은 지역구 후보자뿐만 아니라 비례대표 심사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0일까지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11~14일 면접 및 심사를 하게 된다. 결과는 오는 15일 발표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