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동훈 ‘원톱 선대위’ 구축…‘윤재옥·나경원·안철수·원희룡’ 보조

與 한동훈 ‘원톱 선대위’ 구축…‘윤재옥·나경원·안철수·원희룡’ 보조

“한동훈 중심 선대위 구성…실시간 대응 체계”
“나경원·안철수 총선승리 위해 함께 모여”

기사승인 2024-03-12 14:37:1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임현범 기자

국민의힘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 구성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한 원톱 체제 선대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선대위에 대한 대략적인 논의를 마쳤다. 세부적으로 조직에 들어간 분들의 동의를 받은 후 최종 선대위 조직을 발표할 것”이라며 “한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선대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과 함께 뛸 공동 선대위원장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다.

장 사무총장은 공동 선대위원장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각각 나 전 의원과 안 의원, 원 전 장관이 승리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중앙 선대위 운영 전반을 책임질 예정”이라며 “선거 캠페인 실무를 책임질 본부장은 사무총장인 제가 한다. 산하에는 종합 상황실과 공보단을 운영해 이슈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합 상황실은 내일부터 가동한다. 선거 상황에 대한 실시간 대응 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예고했다.

장 사무총장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선대위원 구성 시기’에 관해 “(선대위원) 구성은 다 됐다. 전화로 동의를 얻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 동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중앙선대위 규모’에 대한 질문에 “권역별로 선거 책임자가 있다. 기본 조직과 특별위원회, 공보단이 큰 조직이 될 것”이라며 “총선에서 중요한 것은 현안 이슈에 신속히 대응하고 선거 전략을 홍보하는 일이기 때문에 대응이 가능한 분을 모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름과 형식을 위한 조직은 최대한 줄일 것”이라며 “가장 기민하고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선대위 형태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나 전 의원과 안 의원 등 당내 비주류 인사의 공동 선대위원장 선임은 ‘총선 승리’를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파 등을) 따지지 않고 모셔서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가겠다고 수차례 얘기했다”며 “질문 취지처럼 분류하고 싶지 않지만 그렇게 평가해도 총선 승리를 위해 충분한 역량이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선대위는 어떤 분이라도 모셔서 함께 가겠다”며 “좋은 분들이 있다면 이후에도 합류해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도 별도의 구성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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