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세종수목원, 봄맞이 시민체험 행사 개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세종수목원, 봄맞이 시민체험 행사 개최

튤립 특별전, 숲속탐험, 어린이 놀숲포츠 등 프로그램 다채

기사승인 2024-03-12 17:18:49
“수목원에서 초록의 싱그러움을 느껴보세요.”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정원관리원)은 봄을 맞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내달 9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국내 최대 시설 알파인하우스에서 튤립 원종 특별전 ‘알고파 튤리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앙아시아 튤립, 고산에서 자라는 앵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 중앙아시아전시관에 핀 튤리파(Tulipa urumiensis Stapf).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아울러 이곳에서는 초⋅중 학생을 대상으로 ‘백두마루 숲속탐험’을 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백두대간수목원 대표 전시원과 연계해 고산식물과 멸종위기 침엽수에 대한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흥미를 더한다.

또 유아 및 초등생을 대상으로 따뜻한 봄에 깨어나는 씨앗의 번식부터 숲을 형성하기까지 과정을 이해하는 ‘놀숲포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운영하는 유아 및 초등생 활동형 교육 ‘놀숲포츠’ 프로그램.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와 함께 세종수목원에서는 봄맞이 힐링프로그램 ‘화(花)이팅(eating)’과 ‘허브랑’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봄꽃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허브를 활용한 향낭 만들기 등 오감체험이 특색이다.

특히 세종수목원은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과 협업해 내달 7일까지 주말마다 풀과 함께 멍 때리며 힐링하는 ‘풀멍물멍’을 진행한다.

또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 입장 할인권과 반려식물을 제공한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치매 치유 프로그램`에서 정원을 가꾸는 시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류광수 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 정원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국민친화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수목원에서 힐링의 여유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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