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전국 의대 40곳에 경고…“동맹휴학 승인 시 절차 점검할 것”

교육부, 전국 의대 40곳에 경고…“동맹휴학 승인 시 절차 점검할 것”

동맹 휴학, 정단한 사유 될 수 없어
휴학 철회 등 우선 검토 당부

기사승인 2024-03-13 05:22:47

쿠키뉴스 자료사진


교육부가 의과대학이 있는 각 대학에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을 허가하면 휴학 승인 절차에 대해 점검이 이뤄질 수 있다고 공문을 보내 경고했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날 전국 의대 40곳에 “대규모 휴학 허가 등이 이뤄질 경우, 대학의 의사 결정 과정과 절차에 대해 점검 등이 이뤄질 수 있음을 안내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지난달 20일부터 대한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을 중심으로 의대생 동맹 휴학과 수업 거부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다 최근 의대 교수까지 단체 행동 조짐을 보이면서 대규모 휴학 승인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학사 관리를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번 공문에서 “집단행동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동맹휴학’은 휴학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으므로, 각 대학에서는 휴학신청에 대해 학생 설득, 지도를 통해 휴학 철회 등을 우선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학칙 등에 규정한 휴학 요건과 절차 등을 꼼꼼히 점검해 ‘동맹휴학’은 허가하지 않도록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육부는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자 지난달에도 두 차례 학사 관리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각 대학에 보낸 바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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