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32만명↑…‘청년층은 줄고 고령층만 늘어’

지난달 취업자 32만명↑…‘청년층은 줄고 고령층만 늘어’

통계청 2월 고용동향 발표
2월 기준 가장 높은 고용률 기록

기사승인 2024-03-14 07:26:29
이미지=통계청


지난 2월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으로 30만 명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공공부문 일자리에 쏠린 60세 이상 고령층의 취업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청년층 취업자는 감소해 심각한 양극화를 보였다. 

14일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04만3,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2만9,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2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고용률이다.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끈 건 60세 이상으로, 29만7,000명이 증가했다. 50대와 30대 취업자도 각각 8만4,000명, 7만1,000명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379만2,000명으로 6만1,000명 감소하며 16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40대 취업자도 6만2,000명 감소해 20개월 연속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10월(5.1%)부터 11월 5.3%, 12월 5.5%, 올해 1월 6.0%, 2월 6.5%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실업자 수는 26만4,000명으로 전년 10월(20만9,000명) 이후 4개월째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는 제조업과 공공행정 분야에서 두드러졌다. 제조업 취업자는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3만8,000명이 늘었다.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에서는 9만8,000명이 늘었고,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도 각각 8만명, 7만8,000명이 증가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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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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