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소통’으로 청렴도 평가 최상위 등급 향한다

충남교육청, ‘소통’으로 청렴도 평가 최상위 등급 향한다

이영택 감사관, 14일 ‘2024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 발표
세대간 공감과 이해로 조직내 갑질·괴롭힘 등 갈등 해소

기사승인 2024-03-14 11:50:57
충남교육청 이영택 감사관이 14일 청 내 공보실에서 ‘2024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3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충남교육청이 올해 최상위 등급으로의 재도약을 노린다. 

충남교육청 이영택 감사관은 14일 교육청 공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4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 감사관은 “충남교육청은 지난 3년간 연속 3등급으로 전국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종합청렴도 최상위 등급 달성을 목표로 30개 정책과제와 청렴도 평가 향상을 위한 맞춤형 14개 추진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먼저 ‘신뢰와 사랑의 청렴한 충남교육’을 비전으로3단계 충남형 청렴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청렴환경 조성을 위해 청렴한 교육풍토 조성 5개 과제와 부패방지 제도 구축 7개 과제를 구성했다. 

2단계는 부패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6개 과제와 찾아가는 청렴교육 5개 과제를 선정했다. 

3단계에서는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민관협력 3개 과제와 청렴인식 확산 4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 감사관은 이어 “올해 신규중점사업으로 자체종합청렴도 평가를 통해 직장내 갑질·을질·괴롭힘 근절을 위해 가이드 라인을 발표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각종 정책을 마련한다”고전했다. 

특히 교육감 특별지시 사항인 ‘리더십 함양을 통한 청렴도 향상 방안’ 마련을 위해 세대간 공감과 이해로 갈등 해소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60~70년대생(고위직·관리자)부터 80~2000년대생(장학사·주무관)까지 세대간 경험을 나누고 갈등없는 직장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결심 678900’ 학습공동체를 중점 특색사업으로 선정했다. 

여기에는 교육청 소속 모든 부서장부터 주무관까지 저경력순으로 100명이 참여해 책을 매개로 한 독후 발표와 리더십 특강, 청렴토크 등의 활동에 나선다. 

이 감사관은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지 못하는 근거로 소통 부재를 가장 큰 약점으로 꼽으며 “조직문화가 한 순간에 바뀌지는 않는다”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청렴을 실천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청은 올해 청렴도 평가결과 분석과 청렴도 향상 대책 마련을 위해 15일 청 내 대강당에서 대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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