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를 실천하고자 395개 요양원·어린이집·카페·공동주택, ㈜대흥리사이클링 등과 '종이팩 다모아 프로젝트 동행 협약'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협약은 이들 참여기관들과 함께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협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재활용업체인 ㈜대흥리사이클링과 분리배출 참여기관인 요양원, 어린이집, 카페(휴게음식점), 공동주택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종이팩 다모아 프로젝트 동행 협약'을 계기로 요양원(37곳)과 어린이집(80곳), 휴게음식점(166곳), 공동주택(112곳) 등은 종이팩을 일반 폐지와 구분해 배출한다.
재활용업체인 ㈜대흥리사이클링은 고품질 재활용품인 종이원료를 생산한다. 시는 참여기관에 분리배출함을 배부한다.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협약단체를 대폭 확대한다.
종이팩 1㎏(1000㎖ 35개)은 두루마리 휴지 3개를 제작할 수 있다. 종이팩 1t을 재활용하면 30년생 나무 20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종이팩 재활용률을 연간 14%(126t)에서 25%(225t)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는 30년생 나무 4500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시는 이번 동행 협약식을 시작으로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폐지와 함께 버려지는 종이팩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