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북을’ 조수진 사퇴에 전략공천…“박용진 승계 불가”

민주, ‘강북을’ 조수진 사퇴에 전략공천…“박용진 승계 불가”

안규백 “후보자 문제로 공석…차점자 승계 해당 안 돼”
“박용진, 이미 경선서 기회 두 번”

기사승인 2024-03-22 09:24:00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 위원장. 사진=박효상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 위원장은 과거 아동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조수진 변호사가 서울 강북을 후보직을 사퇴하자 해당 지역 전략공천 방침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22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오늘 등록이 마감이라 어떤 형태든 경선은 불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 마감은 이날 18시까지다. 

그는 “경선에서 후보자에 어떤 특별한 하자가 있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조건을 갖고 차점자 승계를 고려한다”면서도 “이 사항에 대해서는 차점자 승계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박 의원이 전략공천 후보군에 포함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하위 10%~20%에 포함되거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다시 공천받은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며 “이미 경선에서 두 번의 기회를 준 후보한테 세 번의 후보를 준 기회는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략공천 될 후보에 대해서는 “이제 선거가 본격 시작된다. 현장에 바로 투입해도 조직을 장악하면서 당원과 유권자를 아우를 수 있는 경험자가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추측했다. 

안 위원장은 “오전에 바로 결정해서 오후에 후보 등록을 해야 해서 이런저런 후보들을 고민했던 건 사실”이라며 “(후보를) 좁혀놓은 것은 아니다. 이재명 대표가 여러 가지 의견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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