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천안함 용사 55인 지금도 이곳 지키고 있어”

尹대통령 “천안함 용사 55인 지금도 이곳 지키고 있어”

기사승인 2024-03-22 14:53:37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우리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치열한 전투 끝에 산화하신 55명의 해군과 해병대 용사들의 불타는 투혼이 지금도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국민의 안전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고 했다.

또 “2010년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피격된 천안함은, 13년 만에 더 강력한 전투력을 갖춘 호위함으로 부활했다”며 “대잠수함 능력을 보강하고 최첨단 무기로 무장하여,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돌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 것”이라며 “적당히 타협해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날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우리의 단합된 안보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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