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그룹의 비전과 미래 지향적 사업의지를 담아, ‘HD현대미포’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HD현대미포는 25일 울산 본사 한우리회관에서 ‘제 5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상호를 주식회사 현대미포조선에서 ‘HD현대미포 주식회사(영문명: HD HYUNDAI MIPO CO., LTD.)’로 바꾸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社名)에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그룹명인 HD현대를 붙여, 그룹 비전과 정체성을 일치시켰다.
또한 사명에서 ‘조선’을 떼어내고 전통 제조업 기반에서 벗어나 탈탄소화, 디지털화 등 변화된 산업 환경에 맞춰 엔지니어링 중심의 미래 지향적인 사업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975년 4월 28일 ‘(주)현대미포조선소’란 이름으로 설립된 HD현대미포는 초기 선박 수리 및 개조사업을 통해 성장을 거듭했고, 1994년 ‘(주)현대미포조선’으로 사명을 변경한데 이어 신조선 사업으로 전환, 현재 중소형 선박 건조 분야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