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7연승 한화이글스, 대전시 닮은 모습

파죽의 7연승 한화이글스, 대전시 닮은 모습

내년 한화 이글스 신축 구장 개장기념 선물은 '우승트로피'
민선 8기 연전연승, 글로벌 ⋅ 대기업 유치, 방사청 대전 이전, 국가산단 조성, 하계U 대회 역전승 등
돌아오는 정기 인사 '국장급(3급)' 대폭 인사 예고

기사승인 2024-04-01 23:04:01
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본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라이브 캡처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는 한화이글스를 격려하며 대전 시정과 비교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가 도시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20위권에 머물러 있다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2~3위로 급상승했다 지난해 2월 발표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2022년 글로벌 혁신지수' 중 과학기술 집약도 부문 전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며 “대규모 국가산단 지정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등 국책사업이나 국가 현안도 우리 시가 승승장구하는 상황과 한화이글스의 성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2년 11월 벨기에에서 열린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전의 경우 예선 점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역전하며 대한민국 충청권이 유치 전에서 승리했으며,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글로벌 기업 유치 등 민선 8기는 연전연승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우리 시도 한화이글스처럼 그동안의 부진과 무기력함을 완전히 씻어내고 세계 초일류 도시로 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3주 연속 시 산하기관을 언급하며 혁신, 생산성 확대, 조직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 시장은 “각자의 조직에 헌신하는 것이 시민에게 봉사하는 길"이라며 "기관을 책임지는 수장이 됐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 아니고 시민들에게 헌신하고 최선을 다해 일할 때 빛나는 자리”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시장은 국장급 인사에 대해 "전반적인 행정을 보고 받을 수 있는 부구청장의 자리에 젊은 국장을 전진 배치하겠다"고 뜻을 밝히며 "전체적인 행정을 배워 시와 구청 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현장을 아는 인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본격적인 봄철을 대비해 산불 예방에 각별한 준비를 주문하며 장태산 휴양림의 경우 진입로가 좁아 산불이 났을 때 어려움이 많은 만큼 ‘진입로 확장에 대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그리고 ‘대한민국과학축제’가 대전에서 개최되는 만큼 과학 수도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역 연고 프로 구단을 다시 한번 격려하며 "금주에도 한화 이글스, 하나 시티즌 등 지역에 연고를 둔 프로구단이 승승장구해 시민에게 희망을 선사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내년에 개장하는 이글스 파크 완공을 기념해 우승 트로피가 선물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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