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계가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바이오제조 혁신 전략’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제조 혁신 전략을 마련해 발표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2일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바이오제조 경쟁력 강화 회의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지원,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태계 조성, 산업기반 구축, 글로벌 진출 등에 예산 2조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또 2030년까지 민간 투자 17조7000억원을 뒷받침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15조원, 바이오의약품 수출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원)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기업(CDMO) 기업 5개 육성과 5대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을 배출하겠단 계획을 공개했다.
바이오협회는 “바이오 특화 통상 협정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경제 영토를 확장하겠단 계획은 우리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고용 확대와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개발 성공률도 낮아 기업 혼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인 5883억 달러(한화 약 794조원)와 비슷한 5720억 달러(약 772조원)로 성장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