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늘봄학교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 모두가 자신감이 넘쳤고 참 똘똘하고 든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많은 재원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모두발언은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전국의 늘봄학교를 다녀보니 지역마다 학교마다 여건이 다 달랐다”고 언급하며 “구도심이나 농어촌의 경우는 공간은 많지만 인력이 부족하고, 신도시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인력을 구하기는 상대적으로 쉽지만 공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럼에도 전국 2800여 개 늘봄학교에서 각각의 어려움을 극복해 가며 늘봄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학교와 교육청, 지자체, 지역사회 등 모두가 합심해 노력해주는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가장 많이 수고하고 계신 선생님들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러한 노력과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재정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는 늘봄학교 운영에 필요한 공간과 인력, 프로그램에 부족함이 없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늘봄학교는 오후 8시까지 원하는 초등학생에게 방과 후 및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제도로, 국가 돌봄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