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도균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에게 지난 과오에 대해 공개 질의하고 나섰다.
이는 앞서 이양수 후보가 언론을 통해 김도균의 후보의 석사학위 표절 의혹과 마차진 군사시설 보호구역 무단 침입 및 불법 사진촬영 의혹을 제기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도균 후보 측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이양수 후보의 과거 음주운전 전과시 국회 입법보좌관 신분 의혹, 의회 폭력행위 의혹 등 공직자로서의 자질에 대한 공개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김 후보측은 "이양수 후보가 국회 공직자 시절 음주운전, 채이배 의원 감금 및 의정활동 방해 등 의회 폭력 가담 행위에 대해 묻는다"고 운을 땠다.
이어 "이 후보가 지난 2004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 받았다"며 "그렇다면 이양수 후보는 국회 공직자 시절에 음주운전을 한 것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양수 후보는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9년 4월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여러 명과 함께 채이배 의원을 약 6시간 동안 감금해 의정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최소 세 차례 이상 경찰 출석을 요구받았지만 불응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 측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양수 후보 측은 "음주운전은 늘 죄송한 마음"이라며 "재선 기간을 거치며 선거공보물에 여러차례 공개된 사항으로 이미 유권자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답변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