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후보가 농협 여성대학 입학식에 참석한 뒤 구민들과 만나 정치현안과 지지층 독려를 당부했다. 시민들은 간담회에서 차분하게 말하는 김 후보가 신사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농협본점 3층에서 열린 농협 여성대학 입학식에 방문해 학문을 이어가는 여성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냈다. 김 후보는 현장에서 입학생들을 만나 악수를 하고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농협 여성대학 입학식을 마친 후 캠프로 복귀해 김 후보를 기다리고 있던 구민들과 각종 대화를 나눴다. 그는 “선거는 축제다. 지역민들이 모여 정치를 얘기할 수 있는 장이 됐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인사를 나누지 못한 이웃과 얼굴을 마주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30대에 국회의원으로 재선하고 18년간 정치를 떠났다가 21대 국회에 합류했다. 그동안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고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했다”며 “오랜 기간 정치권에서 있는 만큼 지역에 대해 깊이 있는 정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모인 구민들은 발언이 끝나자 김민석을 연호했다. 김 후보는 잔잔한 목소리로 구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민들 중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신사적인 태도’와 ‘정치를 해본 이력’ 등을 꼽았다. 중년 여성 A씨는 “정치는 해본 사람이 해야 한다. 오랜 기간 쉬고 돌아와서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것은 실력이 있다는 것 아니냐”며 “김 후보가 현역 당시 지역 공원이나 시설물이 변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
중년남성 B씨는 김 후보의 신사적인 모습이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 후보의 태도를 보면 신사적이다. 차분하게 말을 하고 정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3선 의원이자 현역인 부분도 좋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