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배우 송하윤 측이 이를 부인한 가운데, 추가 제보자가 등장해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시작된 건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이 송하윤에게 과거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자 폭로를 공개하면서부터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송하윤 측은 1차 입장을 통해 관련 의혹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다음날 ‘사건반장’이 새로운 제보자의 사연을 방송하며 다시금 여론이 들끓었다.
송하윤 측은 재차 의혹을 일축하고 있다. 2일 송하윤 측은 새 입장을 전하며 “후속 보도까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건에 관한 사실관계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거쳐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번 논란으로 드라마 ‘찌질의 역사’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송하윤은 동명 웹툰을 드라마로 만든 이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원작자인 김풍이 드라마 집필에도 참여했다. 2022년 이미 촬영을 마쳐 현재까지 공개 시점을 논의하고 있었다. 다만 주연 배우인 조병규가 먼저 학폭 가해 의혹에 휩싸인 데 이어 송하윤까지 논란의 중심에 서며 빨간불이 켜졌다. 이와 관련해 김풍은 2일 SNS에 “미치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