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남편 불륜 상대로 오해한 여성에게 사과했다.
4일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개인사 정리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일반분의 게시글을 올려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황정음은 전날 자신의 계정에 한 여성의 SNS 계정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제발 (이)영돈이랑 결혼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황정음은 게시글을 바로 삭제했으나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확산됐다.
하지만 해당 인물은 이영돈과 전혀 관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누리꾼은 자신이 그 여성의 지인이라 밝히며 “(이영돈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여성이 언급한 이영돈은 본명이 아닌 친구들 사이 사용하는 별명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황정음은 자신이 저격한 여성에게 사과 연락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했다”면서 “많은 분이 보시는 공간에 대중께 피로감을 드렸다”며 사과했다.
현재 황정음은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송 중이다. 2016년 2월 결혼 후 2021년 이혼 조정 절차를 밟았으나, 재결합해 가정을 꾸려갔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SNS에 파경을 우회 언급하며 다시 이혼 소송 중임이 알려졌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