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난 배우 송민형이 영면에 들었다. 향년 70세.
5일 오전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송민형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송민형은 담낭암으로 투병을 이어오다 지난 3일 오전 작고했다. 이전에는 네 차례나 간암으로 고초를 겪었다. 지난해 9월 MBN 예능 프로그램 ‘알약방’에 출연해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기니까 이제는 하고 싶은 것과 좋아하는 것을 다 하고 살다 죽으려 한다”며 오토바이 타기에 푹 빠진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송민형은 1966년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2007년 첫 방영한 tvN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애 아버지 이귀현 역으로 등장해 대중에 친숙한 이미지를 얻었다. 2019년 전파를 탔던 시즌 17까지도 꾸준히 출연했다. 이외에도 MBC ‘주몽’·‘태왕사신기’와 JTBC ‘SKY 캐슬’ 등에서 활약했다. 유작은 3년 전 막 내린 tvN ‘철인왕후’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