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정찰위성 2호기 오늘 오전 발사…전천후 촬영 가능 위성 탑재

軍 정찰위성 2호기 오늘 오전 발사…전천후 촬영 가능 위성 탑재

국방부, 2025년까지 정찰위성 5호기 확보
북한 2시간 단위로 감시 가능해져

기사승인 2024-04-08 05:57:47
난해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발사된 우리 군 최초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 사진=연합뉴스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오늘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의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이 현재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우주발사체 '팰컨9'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군사정찰위성 2호기는 이날 오전 8시 17분(한국시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발사될 예정이다.

현재 스페이스Ⅹ도 홈페이지에 발사 단계별 상세한 타임라인을 공개해둔 상태다.

정찰위성 2호기는 지난달 초 국내에서 케이프커내버럴로 운송돼 이달 초에는 최종 리허설을 마쳤다. 

정찰위성 2호기는 정상적으로 발사되면 발사 45분 후 발사체와 위성이 분리되고, 분리 9분 후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이 이뤄진다. 이 교신에서 위성체 상태가 정상으로 확인되면 정찰위성 발사는 성공이다.

정창위성 2호기 발사가 성공하면 태양전지판와 안테나 반사판 전개, 플랫폼 기능 확인, 위성체 운용모드 정상동작 확인 등의 작업이 2주 정도 이뤄진다. 국내 및 해외 지상국과 연계한 교신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국방부는 ‘425사업’에 따라 지난해 12월 정찰위성 1호기 발사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위성을 발사해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2∼5호기는 모두 SAR 위성이다. 정찰위성 5기를 모두 확보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 정찰할 수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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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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