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22개월 만에 이용자 수 4500만명 아래로 ‘뚝’

카카오톡, 22개월 만에 이용자 수 4500만명 아래로 ‘뚝’

지난 3월 유튜브와 MAU 격차 5배로 벌어져

기사승인 2024-04-09 07:25:24


카카오톡의 지난달 이용자 수가 1년 10개월 만에 4,5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9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497만2,002명으로 전월보다 22만1,466명 줄었다. MAU는 한 달에 1번 이상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수다.

카카오톡 MAU가 4,500만명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22년 5월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년 동월(4,707만4,590명)과 비교하면 210만명 이상 급감했다.

카카오톡 MAU는 작년 4월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며 지난해 12월 유튜브에 국내 1위 앱 자리를 내줬다. 당시 유튜브와 격차는 10만4,980명이었지만 지난달에는 5배인 54만3,152명으로 벌어졌다.

모바일인덱스 소셜네트워크 부문에서 카카오톡의 점유율은 지난달 39.62%로 작년 동월(42.22%)에 비해 2.60%포인트 떨어졌지만 인스타그램의 점유율은 22.77%로 같은 기간 4.61%포인트 올랐다.

이에 반해 유튜브는 이용자가 증가 추세다. 지난달 유튜브의 월평균 사용 시간은 19억623만5,650시간으로 카카오톡(5억4,814만4,204시간)의 3.5배, 네이버(3억5,682만7,289시간)의 5.3배에 달했다.

지난달 신규설치 건수에서는 중국 직구 쇼핑앱 테무(Temu)가 292만6,807건으로 1위를 차지해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계인 알리익스프레스는 115만8,575건으로 두 달째 2위를 차지했으며, 미국계 인스타그램이 93만7,135건으로 두 달 연속 3위를 차지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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