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개표 결과가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와 다른 흐름을 보여 주목된다. 범야권의 압도적 승리를 예측한 것과 달리 격전지에서 여당 후보들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전망이다.
10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평균 개표율 14.5% 기준으로 국민의힘은 127석, 더불어민주당은 97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한강 이남에서 국민의힘이 24석에서 앞섰고, 민주당은 한강 이북에서 21석 앞섰다. 60석이 걸린 경기에서는 민주당이 29석, 국민의힘이 24석, 개혁신당이 1석으로 우위를 보였다. 18석이 걸린 부산에서는 국민의힘이 14석으로 앞서고 있다. 14석의 인천은 민주당 6곳, 국민의힘 3곳이 우위였다.
앞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앞서 민주 진영 두 당을 합해 최소 178석에서 최대 197석까지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적게는 85석, 많게는 10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는 “‘범야권의 압승’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라며 “사전투표는 출구 조사하지 않지만, 보정을 하는 것으로 안다. 출구조사도 최소치, 최대치를 정해 내놓았기 때문에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확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전국 개표율 20% 초반대에서 출구조사와 다른 개표결과가 전개되는 상황이면 ‘역대급’으로 틀린 출구조사 대참사가 벌어질 수 있다”라며 “지금은 사전투표함을 나중에 열지 않고, 본투표함과 섞어서 개표하기 때문에 20% 개표율이면 그대로 개표결과로 굳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 한다”라고 분석했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11일 오전 2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1~2시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비례대표 정당 투표 결과에 대한 개표는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하므로 아침에야 끝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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