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과반을 달성하며 압승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표 한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 받들겠다”며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국민의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데 22대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선자들을 향해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치 않다.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국민 주권의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적인 정치 활동에서 반드시 실천해나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제 선거는 끝났다. 여야 정치권 모두가 민생 경제 위기 해소를 위해 온 힘을 다해 함께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을 살리는 민생 정치로 국민의 기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지역구 254석 중 161석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4석을 합하면 총 175석의 의석을 얻게 됐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