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 SGC에너지는 SGC E&C(구 SGC이테크건설)와 함께 베트남에서 석탄화력 발전소의 바이오매스 전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술 세미나는 지난 17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Vinacomin Power’ 본사서 진행됐다. 이날 기술 세미나에는 SGC에너지, SGC E&C, 베트남 국영 기업 Vinacomin Power, 베트남전력공사(EVN) 산하 전력엔지니어링컨설팅회사(PECC1),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 등 주요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을 위한 기술적 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SGC에너지의 바이오매스 연료 전환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전환 방안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또, 베트남 8차 국가전력개발계획에 따른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3월 SGC E&C 및 PECC1과 함께 베트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영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석탄화력 발전소의 바이오매스 전환을 추진해 왔다.
SGC에너지, SGC E&C, PECC1는 3자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이번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Vinacomin Power가 운영하는 110MW 규모 석탄화력 발전소 두 곳을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에서 SGC에너지는 운전·관리(O&M), SGC E&C는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PECC1은 현지에 맞는 실시 설계 및 인허가 등의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SGC그룹은 군산 발전소에서의 성공적인 바이오매스 전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 세미나를 시작으로 글로벌 에너지 사업의 기반을 굳건히 다지겠다”며 “친환경 사업을 지속 강화하며 탄소 중립 선도 기업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Vinacomin Power 관계자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환 사업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와 다양한 성공 사례를 보유한 SGC에너지, SGC E&C와 건설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바이오매스 전환 사업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SGC그룹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베트남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GC에너지는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흐름에 맞춰 친환경 비즈니스를 넓혀가고 있다. 연간 1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탄산으로 만드는 CCU설비를 통해 순환 경제를 실천하고 있으며, 목재펠릿을 연료로 한 친환경 발전소 운영으로 탄소 저감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또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신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데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