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고등학교 중간고사 ‘수학’ 잘 보려면?

1학기 고등학교 중간고사 ‘수학’ 잘 보려면?

글‧차길영 세븐에듀 강사 

기사승인 2024-04-19 08:58:09

새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학기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 학년의 첫 내신시험인 이번 중간고사는 향후 학습 성과를 좌우하고 학습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집중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험 난이도는 높아지고 암기해야 할 내용도 많아진다. 게다가 내신 등급을 받기 어려운 학교일수록 벼락치기 식의 공부법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따라서 학습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워 시험을 대비해야 한다.

특히 고1 학생의 경우 중학교 수학에 비해 내용도 많아지고 난도도 높아졌기 때문에 벼락치기 공부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학습하며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을 위해 효율적인 중간고사 대비 수학 공부법을 소개해 보겠다.

자신이 취약한 유형을 집중적으로 풀어라

대부분의 학생이 문제집을 다 풀면 새로운 문제집을 사서 다시 푸는 비효율적인 학습을 하고 있다. 부족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 풀 수 있는 유형의 문제보다는 자신이 취약한 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고사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성적을 향상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모르는 부분, 취약한 유형에 대한 집중 학습이다.

오답 문제부터 다시 풀어라

보통 학생들은 한 번 틀린 문제를 오답노트에 옮겨 다시 한 번 풀어보고 오답 문제 학습을 끝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한 번 정도 다시 풀어보는 것으로는 다시 그 문제가 출제됐을 때 맞힐 확률이 높지 않다. 일반적으로 문제는 개념이 응용돼 출제되며 그 패턴은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오답문제는 최소 3번 이상 풀어봐야 문제에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식으로 풀어야 하는지 확실히 학습이 가능하고 실제 시험에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처음 읽었을 때 빠르게 풀어낼 수 있다.

서술형 대비를 시작하라

내신 시험에서 가장 배점이 높은 문제는 바로 서술형이다. 전국 고등학교 내신 기출문제를 분석한 결과 서술형이 시험에서 차지하는 배점은 약 15점~40점으로 내신 시험에서 등급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문항이라고 할 수 있다. 서술형의 경우 부분 감점이 있기 때문에 두세 문제에서 부분 감점이 되면 한 등급이 쉽게 떨어질 수 있다. 또한 객관식과 서술형은 푸는 방법에 차이가 있어 실질적으로 서술형 문제를 풀어보고 채점표에 따라 채점하며 감점 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간고사 고득점을 위한 학습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을 정해놓고 푸는 연습을 하라

수학을 잘하는 것과 수학 시험을 잘 보는 것은 다르다.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면 풀 수 있는 문제들도 50분이라는 시간이 주어지면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실전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아 실력에 비해 수학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 안에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실제 시험과 같이 50분이라는 시간을 정해놓고 25문항을 푸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특히 고난도 문제와 서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평이한 문제에서 시간을 단축해야 하므로 기출문제 실전훈련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제 시험과 같은 양식의 모의고사를 통해 문제 배열 순서, 서술형 배점, 서술형 난이도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한된 시간 내에 시험지를 어떻게 풀어야 효율적인지 자신만의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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