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정진석 尹 비서실장 임명에 “대국민 선전포고”

김웅, 정진석 尹 비서실장 임명에 “대국민 선전포고”

정진석, 노무현 명예훼손 혐의로 1심서 징역 6개월

기사승인 2024-04-22 11:22:32
김웅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정진석 의원이 임명된 것에 대해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정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다는 건 지난 2년처럼 일방통행을 고집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그 결과 우리는 또다시 기록적인 패배를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 당이 무너진 근본 원인은 전당대회로 뽑힌 당대표를 대통령 지시로 내쫓은 것과 당심 100%로 전당대회 룰을 급조해 대통령 사당으로 만든 것”이라며 “그 두 가지를 주도한 사람이 바로 정 의원”이라고 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선거를 승리로 이끈 당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저격을 시작했고 윤심이 곧 민심이라는 희대의 망발로 국민의힘을 용산의힘으로 사당화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해 8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 받고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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