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랩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휴온스랩은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하이디퓨즈)에 대한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돼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휴온스랩은 다수의 비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통해 IND 신청에 필요한 동물 대상 독성 시험을 수행했으며, 전 항목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히알루로니다제는 인체 내 피하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로,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정맥주사 제품을 피하주사(SC) 제품으로 변경하는 약물확산제로 사용한다. 하이디퓨즈는 천연형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할로자임의 히알루로니다제와 서열이 같다.
임채영 휴온스랩 바이오 연구소장은 “오리지널 제품 특허가 한국과 유럽은 올해 3월 만료됐고, 미국은 오는 2027년 9월 만료될 예정이다”라며 “하이디퓨즈가 임상 완료 후 2025년 말 허가를 받게 되면 글로벌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시장 규모는 2023년 1조3337억원에서 2036년 16조44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에 성공한 회사는 미국의 할로자임사와 국내 기업인 알테오젠이 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