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5인 불참…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1일 개최 [V리그]

이란 5인 불참…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1일 개최 [V리그]

‘최대어’ 무사비 불참
료헤이·바야르사이한 등 4명, V리그 잔류 노려

기사승인 2024-04-30 16:39:36
료헤이. KOVO

한국배구연맹(KOVO) 2024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막을 올린다. 이란 기대주 5명이 대거 불참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KOVO는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제주 썬호텔 및 한라체육관에서 ‘2024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초청 선수 24명에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뛴 선수 4명을 더해 총 28명이 참여한다.

트라이아웃에 앞서 30일 KOVO는 불참자 6인을 발표했다. 이란 국적 5명이 빠진 것이 눈에 띈다. 먼저 ‘최대어’ 세예드 모하메드 무사비(37)가 제외됐다. 203cm 신장을 지닌 무사비는 이란 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으로 활약했다. 폴란드, 터키, 이탈리아 등 상위 리그를 누빈 무사비는 2015년 월드리그 베스트 미들블로커로 선정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지닌 선수다.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려 배구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최종 불참이 확정됐다.

이외에도 구단 사전 평가에서 큰 기대를 받은 아미르하산 파하디, 모함마드 바르바스트, 사에드 란지바, 샤루즈 호마윤파마네시도 개인 사정으로 한국행에 오르지 않았다. 패널티를 받은 이들은 두 시즌간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없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스롬존 소비로는 입국 비자 문제로 불참해 패널티를 받지 않았다.

바야르사이한. KOVO

한국전력 수비진을 책임졌던 료헤이부터 OK금융그룹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 KB손해보험 리우훙민, 삼성화재 에디까지, 4명은 V리그 잔류를 노린다. 각 소속팀은 지난 시즌 뛴 선수를 대상으로 우선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 지명권은 5월2일 오후 6시까지 연맹에 제출해야 유효하다.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들은 첫날 메디컬 테스트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2일차엔 신체 능력 테스트와 인터뷰를 실시하고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5월3일에는 마지막 연습경기 후 최종 드래프트에 참여한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뽑히는 남자부 선수들 연봉은 1년차 10만달러(약 1억3800만원), 2년차 12만달러(약 1억6600만원)로 책정됐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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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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