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철도로 화성~이천 이어 경기남부 동서횡단 추진

화성시, 철도로 화성~이천 이어 경기남부 동서횡단 추진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 열어…중장기계획 수립
신안산선 연장(한양대~송산그린시티), 역사신설 2건 검토

기사승인 2024-05-02 08:49:32
화성시 관계자들이 4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화성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 화성시가 향후 철도를 통해 화성에서 이천까지를 잇고 송산그린시티까지 신안산선을 연장하며 신분당선을 우정까지 연장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화성시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화성시 철도망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한 뒤 향후 화성시의 기본철도망 구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인구 100만 특례시 출범을 앞둔 화성시의 미래상과 인구규모 및 지리적 특성에 부합하는 중장기 철도망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이 자리에선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인 ‘동서간 철도노선 신설’을 포함해 화성시 중장기 철도망 계획에 대한 최종 보고가 진행됐다.

화성시는 우선 화성~용인~이천으로 이어지는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을 구축하며 신안산선을 한양대에서 송산그린시티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또 신분당선 우정 연장 사업을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건의할 예정이며 서해선 및 경부고속선의 관내 역사신설 2건도 장기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손임성 부시장은 “100만 대도시를 넘어 지속 발전하고 있는 화성시는 도시 규모에 비해 철도 기반시설이 현저히 부족하고 철도교통 소외지역과 기존 및 신규 철도노선을 연계한 효율적인 철도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용역을 통해 구상한 철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
양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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