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경제영토 확장과 지방외교 확대를 위해 중앙아시아로 눈을 돌렸다.
김 지사는 2일부터 8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케이(K)-제품’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고려인 재외동포 및 현지 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 폭도 넓힌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도착하는 김 지사는 3일 첫 일정으로 에르볼랏 도사예프 알마티시장을 접견하고 양 지방정부 협력과 경제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고려인 재외동포인 신안드레이 신라인그룹 회장을 만나 충남 농수산물 현지 유통 확대와 양국 경제인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수출상담회 및 기업인 접견에 이어 고려극장으로 이동해 박따지아나 독립유공자 후손회, 빅터 김 고려인협회 부회장을 만나 양 지역 전통문화 교류 확대와 독립운동가 관련 역사 교류, 양 지역 고려인 인적 교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나흘째인 5일에는 알마티에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이동, 한국문화예술의 집을 찾아 빅토르박 하원의원을 접견한다.
실크로드 문명의 중심지인 우즈베키스탄은 특히 석유와 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고려인 재외동포 18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방문 이틀째인 6일 김 지사는 페르가나주 청사를 방문, 보자로프 하아룰라 주지사를 만나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페르가나 국립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중앙아시아 출장 마지막날인 7일에는 페르가나에 위치한 한국국제대학교를 찾아 특강을 진행한뒤 페르가나에서 타슈켄트로 이동해 샤리포프 콘그라트바이 아베짐베터비치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장관을 접견하고, 유-엔터(U-ENTER) 창업센터를 방문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