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14개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정책금융 우대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미래차, 원전, 수소, 항공우주, 탄소, 조선, 철강, 섬유, 광학, 기계, 전기 등을 대상으로 정책금융 우대 추천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추천기업은 산업은행·기업은행 및 신용보증기금에 신속한 여신 심사를 거쳐 금리 추가 감면 등 자금지원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정책금융 우대 지원은 산업부, 금융위원회 및 정책금융기관이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표한 ‘2024년도 정책금융 자금공급 방향’의 후속조치다. 올해에는 원전과 섬유 산업이 새롭게 추가됐다.
추천기업 선정 요건은 혁신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별 특성을 반영하여 마련했다. 세부사항은 산부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기업은 오는 27일까지 산업별 담당기관에 신청서와 추천요건 해당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요건에 부합하는 추천기업 명단은 정책금융기관으로 전달되며, 정책금융기관에서 심사를 거쳐 우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천기업은 올해 별도 신청 없이 심사를 거쳐 우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와 주력산업 대전환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금융위원회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