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미래형 연구개발특구 新 모델’ 구상 추진

춘천시, ‘미래형 연구개발특구 新 모델’ 구상 추진

시, “글로컬 대학 중심 개방형 융합연구 모델”

기사승인 2024-05-07 17:32:28
사업범위 위치도. (춘천시 제공)

강원 춘천시가 첨단바이오 기초‧원천‧차세대 기술 연구역량 강화와 젊은 연구자를 육성하는 ‘미래형 연구개발특구 신(新) 모델’ 구상에 나선다. 

홍문숙 춘천시 경제진흥과장은 7일 오전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형 연구개발특구 신(新) 모델’ 구상 방향을 발표했다.

시는 차별화된 연구개발특구를 구상하기 위해 ‘글로컬 대학’을 핵심으로 잡았다.

시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교육발전특구 선정 및 글로컬 대학 2개가 지정된 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컬대학과 수열에너지클러스터, 기업혁신파크, 연구개발(R&D) 지구, 기술사업화 지구, 인공지능(AI)융합 지구, 산업고도화 지구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연구개발특구 지정 요건을 정부출연 연구기관 2개, 대학 3개로 완화하고 국비 3억원을 확보하는 등 연구개발특구 추진 동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또 올해 초부터는 ‘첨단바이오 중심의 연구개발특구’ 기본구상 마련에 착수해 지역혁신기관 및 대학과 소통하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관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본구상안도 마련했다.

시는 이 같은 기본구상안을 강원도와 과기정통부에 건의했으며 지난 4월29일 ‘춘천-강릉 바이오헬스케어 연구개발 집적지구’에 반영됐다.

시는 앞으로도 자체용역을 통해 기본구상안을 구체화하고 ‘미래형 연구개발특구 신(新) 모델’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춘천 지역 내 연계사업은 캠퍼스 혁신파크,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강소연구특구, 도시재생 혁신지구, 글로컬대학, 기업혁신파크, 교육발전특구, 글로벌 혁신특구 등이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 사업화를 촉진하고자 조성된 지역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지역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홍 국장은 “연구개발특구는 매년 100억원의 지속적인 국비지원과 소득 및 법인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필수 성장동력이다”며 “과학기술 불모지였던 강원도가 대한민국 연구개발의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홍문숙 춘천시 경제진흥국장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형 연구개발특구 신(新) 모델’ 구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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