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고 부지 기부 故 서붕 박병배 선생 흉상 제막

대전외고 부지 기부 故 서붕 박병배 선생 흉상 제막

대전교육청 주관 대전외고 교정에서

기사승인 2024-05-07 22:28:02
故 서붕 박병배 선생 흉상제막식이 7일 대전외고 교정에서 설동호 교육감, 이연충 대전외고교장, 박영철 돈운학원 이사장, 박세철 장훈학원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큐키뉴스
7일 열린 故 서붕 박병배 선생 흉상제막식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사진 오른쪽)이 축사를 하고 있다. 쿠키뉴스

대전외고 학교 부지를 기부한 故 서붕 박병배 선생 흉상제막식이 대전교육청 주관으로 7일 대전외고 교정에서 설동호 교육감, 이연충 대전외고교장, 박영철 돈운학원 이사장, 박세철 장훈학원 이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흉상은 故 박병배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대전외고 교정 서붕관 앞에 설치되었으며 좌대 4면에는 고인의 주요 약력, 건립취지문, 당시 대전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재산 기증식 사진이 포토샌딩 됐다.

故 박병배 선생은 1984년 서대전여고, 1992년에는 대전예술고를 설립해 많은 인재를 배출한데 이어 사유재산 1만 2000여평(당시 시가 2백억원 상당)을 대전외고 부지로 조성해 2000년 3월 29일 대전교육청에 기증했다.

이날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축사에서 "고 서붕 박병배 선생의 흉상 제막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평소 고인의 교육입국에 대한 큰 뜻을 후손들과 학생들이 본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우숙 서붕장학회 이사장은 "고인에 대한 후손들의 마음을 흉상으로 만들어 설치해 준 대전교육청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붕장학회에서 대전교육을 위해 더 보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붕장학회는 박병배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8년도에 설립돼 지금까지 예능실기 우수학생 5949명에게 시상했고 성적우수자 22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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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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