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지 선수는 동주여중을 졸업하고 동주여고를 거쳐 2014년 시즌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WKBL 프로농구 선수를 시작했다. KDB생명, OK저축은행을 거져 현재 BNK 썸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잡고 있다.
안 선수는 WKBL에서 2019년부터 4차례의 어시스트상을 수상했고, 올 시즌 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3억 1천만 원에 부산 BNK 썸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동주여중 2학년 재학 중 2010년 담임을 맡았던 황선동 교사는 “작은 키에도 굉장히 열심히 뛰던 모습이 인상적인 선수였다. 반에서 어려운 친구를 먼저 나서서 도와주던 착한 학생으로 기억한다”며 안혜지 선수를 기특해 했다.
안혜지 선수는 “장학금이 농구부 학생의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훈련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즐겨 농구선수의 꿈을 잃지말길 바란다”며 “다가올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