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2024 美 스윗앤스낵 엑스포’서 K-과자 알려

롯데웰푸드, ‘2024 美 스윗앤스낵 엑스포’서 K-과자 알려

롯데웰푸드 부스 1만여명 방문…빼빼로·제로 등 선봬
해외 시장 입지 다져…제로 매출 전년比 약 4배

기사승인 2024-05-27 10:42:56
지난 14~16일 미국서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에서 ‘빼빼로’가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가 스낵 본고장 미국에서 브랜드 매력을 알리고 K-과자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지난 14~16일까지 미국 인디애나 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열린 ‘2024 스윗 앤 스낵 엑스포 (Sweets & Snacks EXPO 2024)’에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의 단독 부스로 참가했다.

미국에서 매년 5월 개최되는 스윗 앤 스낵 엑스포는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제과 및 스낵 박람회다. 전 세계 70여개국의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스낵을 선보인다.

롯데웰푸드는 대표 브랜드인 ‘빼빼로’와 ‘제로(ZERO)’를 내세워 대규모 운영 부스를 구성해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롯데웰푸드 부스에는 1만여명의 업계 관계자·글로벌 참관객이 다녀가 K-과자의 인기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행사에서 브랜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글로벌 메가 브랜드 ‘빼빼로’, 헬스&웰니스 트렌드를 공략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건강한 쌀로 만든 라이스 스낵 브랜드 ‘더쌀로’, 어른용 간식 시장 공략하는 대표 안주 스낵 ‘오잉 노가리칩’, 나들이 및 야외활동 위한 장거리 운전에 유용한 K-껌인 ‘졸음번쩍껌’ 등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였다.

특히 참여를 유도하고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했다.

터치스크린으로 카드 찾기 게임을 해 빼빼로 한정판 굿즈를 증정하기도 했으며, 룰렛 이벤트를 통해 ‘제로(ZERO)’ 제품을 시식하는 이벤트도 마현했다. 또 SNS 인증샷 남기기 등을 운영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국내 제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롯데웰푸드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빼빼로’ 브랜드를 북미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해 뉴욕 타임스퀘어와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중심가에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제로(ZERO)’ 브랜드가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멕시코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홍콩, 대만 등 1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제로(ZERO)’ 브랜드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스낵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 현지에서 자사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국가별 취식 행태와 트렌드를 고려한 수출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K-과자 인기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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