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형 광고를 제공했던 ‘카카오톡 혜택쌓기’가 출시 1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29일 카카오는 카카오톡 혜택쌓기의 서비스 종료를 위한 사전변경 수순에 나선다. 카카오톡 혜택쌓기의 진입점을 변경하는 것이다. 혜택쌓기 진입점은 기존 더보기탭의 4번째열에 위치해 있었으나, 변경 후에는 더보기탭에서 전체 서비스를 클릭해야 볼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 혜택쌓기는 다음 달 20일 종료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공지를 통해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고민하기 위해 혜택쌓기는 여기서 잠시 쉬어가려고 한다”며 “종료되는 마지막 날까지 더 많은 혜택을 쌓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6월22일 카카오톡 혜택쌓기를 출시했다. 이용자가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거나 구독하기, 이벤트 참여 등의 특정 임무를 수행할 경우 그 대가로 카카오톡 쇼핑포인트를 지급했다. 해당 포인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쇼핑하기 등에서 사용가능했다.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한시적으로 참여한 이벤트 및 적립된 쇼핑 포인트에 대한 이용 문의·확인은 가능하다. 혜택쌓기에서 쌓은 쇼핑포인트의 유효기간은 적립일 기준 30일이며 이 기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전략상 변화에 따른 결정이다. 선택과 집중 기조 아래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며 “기존 고객의 누적 포인트는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라도 기한 내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