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두산 베어스와 ‘잠실 더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을 밝혔다.

LG는 3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32승(2무24패)째를 올린 LG는 3위로 떨어진지 하루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좌완 선발투수 손주영이 5.1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해 시즌 4승(3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문성주가 5타수 5안타 2도루로 ‘인생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5안타로 타선의 중심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또 오스틴 딘의 2타점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면서 “추가점이 필요할 때 문보경과 박해민이 중요한 타점을 올려주며 경기 막판에 점수 차를 벌려줬다. 이 점수가 9회말 흔들렸을 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됐다”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이어 염 감독은 “손주영이 선발로서 역할을 잘 해냈다. 김진성도 흐름을 넘겨줄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 흐름을 끊어내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 박명근과 유영찬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잘 마무리했다”면서 “전체적으로 집중력 발휘한 선수들 칭찬하고 싶다. 5월에 +7을 해준 선수들 정말 수고 많았다. 다음 달도 +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집중력 있는 경기 해줬으면”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잠실=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