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분양가, 물량, 미분양 모두 오를 것”

“6월 분양가, 물량, 미분양 모두 오를 것”

주산연, 주택사업자 설문 

기사승인 2024-06-04 11:13:01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달 분양가격과 분양, 미분양 물량이 모두 증가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11.4p로 5월대비 2.9p 하락했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4월 107.1 △5월 114.3 △6월 111.4로 상승폭은 둔화했다. 다만 기준치 100을 상회해 지속해서 오를 걸로 전망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단위면적당 평균 분양가격은 568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17% 올랐다. 분양가는 지난해 3월 이후 13개월째 오름세다. 

주산연은 “인건비와 건설원가 상승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5월대비 4.3p 하락한 102.9p로 조사됐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4월 100.0에서 5월 107.2로 올랐다가 6월 들어 한풀 꺾였다. 

주산연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리대책 영향으로 진단했다. 다만 이 지수도 기준치 100을 상회해 5월대비 늘어날 걸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착공은 4만3838호로 1년 전보다 27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분양(2만7973호)도 86.3% 증가했다. 6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도 3만9393가구로 1년 전 동기 대비 104% 늘었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0.3으로 5월대비 10.3p 상승했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4월 109.9에서 지난달 100.0으로 줄었다가 이달 들어 급등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도 계속 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997호로 한 달 전보다 108%(7033호) 늘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7만호를 넘겼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968호로 한 달 전보다(1만2194호) 6.3%(774호)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주산연은 “(미분양물량 전망지수가 오른 건) 분양물량이 늘어난 상태에서 금리 상승추세 전환에 따라 대출부담이 커지고 중도금, 잔금대출 제한이 풀리지 않는 영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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