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아쿠아리움에서 캠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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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암 생존자 주간, '공감 힐링스쿨'서 이색체험
한밭수목원에서 열린 강남모 숲 해설사와 함께한 ‘함께 걷기 좋은 날’ 높은 호응

기사승인 2024-06-06 17:07:37
5~6일 대전신세계백화점 내 아쿠아리움에서 건강취약계층 가족 심리지지 프로그램 ‘공감 힐링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 사회적협동조합
5일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에서 '공감 힐링스쿨' 참가자가 명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공감 사회적협동조합
6일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함께 걷기 좋은 날’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강남모(맨 앞) 숲 해설사가 한밭수목원에서 참가자들에게 꽃과 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공감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세계 ‘암 생존자 주간’(6월 첫째 주)에 맞춰 5~6일 양일간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에 건강 취약계층 가족 심리지지 프로그램인 ‘공감 힐링스쿨’을 진행했다. 

이어 공감사회적협동조합은 6일 오전 10시 한밭수목원에서 보건복지부,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라이프케어충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걷기 좋은 날' 행사를 실시했다. 

공감사회적협동조합은 암 경험자 인식개선과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지난 2년간 ‘공감 힐링스쿨’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감 힐링스쿨 첫날은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대형 수족관 앞에서 물멍타임, 요가, 싱잉볼 등 쉼이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수족관을 배경으로 텐트를 설치하고 숙박하는 이색 체험을 했다.

이튿날에는 수료식, 잉어 밥주기로 대전신세계백화점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을 나왔다. 

공감사회적협동조합은 연이어 오전 10시 한밭수목원에서 전문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테라피 걷기대회인 ‘함께 걷기 좋은 날’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혜경(56세) 씨는 “암 치료 이후 체력이 많이 약해졌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좋은 에너지를 많이 얻고 간다"며 "각 지역에서 모인 암 경험자와 가족을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위로해 줄 수 있어 좋았다” 고 전했다.

지연이(46세) 씨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프라서 참가하게 됐고 무엇보다 공동체 활동과 개인적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한 대전엑스포아쿠아리움 정수현 이사는 “공감과 첫 시작을 하게 되어 기쁘고,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써 치유와 배움이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장은종 공감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암 경험자의 70%는 다시 사회에 복귀하게 되는데, 가족 한 명의 암 경험이 오히려 온 가족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암이 앎이 되는’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감 힐링스쿨’을 알차게 진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한밭수목원 인근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 6층 야외정원에서는 걷기대회를 공동 주관한 충남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라이프케어 충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암 재발 방지를 위한 건강 식단 정보제공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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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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