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캠핑문화 확산과 자연친화적인 도시공간 활용을 위해 지난 6~9일까지 나흘간 DCC 제2전시장과 한빛광장에서 진행한 ‘2024 도시캠핑대전’이 8만 4천700명의 방문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끝났다고 11일 밝혔다.
‘2024 도시캠핑대전’은 ▲도시캠핑대전 박람회 ▲1박 2일 도시캠핑 ▲예쁜 텐트 콘테스트 ▲개막 축하공연 ▲캠핑 먹거리존 등 도심에서 캠핑을 맛볼 수 있는 독특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중부권 최대 규모로 열린 도시캠핑대전 박람회는 캠핑카·텐트·캠핑용품 등이 전시·판매돼 4만 3천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빛광장에서 펼쳐진 ‘예쁜 텐트 콘테스트’와 갑천변에서 진행된 ‘1박 2일 캠핑’은 캠핑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으며, 지역 음악인과 함께한 버스킹, 민경훈·윤딴딴이 출연한 개막 축하공연은 음악이 있는 캠핑축제를 만들어 한 여름밤의 추억을 더 해 줬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도시캠핑대전은 도심형 캠핑축제라는 새로운 길을 여는 한편, 캠핑문화 선도도시 대전의 기틀을 다진 행사였다”고 자평하며 “내년엔 올해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를 통해 캠핑의 재미를 시민들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2024 도시캠핑대전’은 지난해 3만 1천 명의 방문객보다 2배 이상 많은 사람이 다녀갔고, 전국 1위 녹지율을 자랑하는 도시답게 아름다운 도심경관을 캠핑이라는 소재로 재해석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