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지진이다.
이번 지진으로 호남은 물론 수도권, 충청, 영남에서도 흔들림이 있있다.
기상청이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후 16번째, 디지털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후 12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국내에서 규모 4.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4.5 지진 발생 후 약 1년 만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55분 42초 전북 부안군 남쪽 4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국가기반시설 등에 대해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