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골잔치…‘전차군단’ 독일, 개막전서 스코틀랜드 5-1 제압 [유로2024]

화끈한 골잔치…‘전차군단’ 독일, 개막전서 스코틀랜드 5-1 제압 [유로2024]

유로 2024 첫 골 주인공은 비르츠…무시알라·하베르츠도 골 맛
개최국 독일 28년 만의 유럽 정상 도전

기사승인 2024-06-15 09:41:12
15일 득점 세리머니를 하는 무시알라. AFP연합뉴스

독일이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 개막전에서 화끈한 골잔치를 벌였다.

독일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A조 1차전’ 개막전에서 스코틀랜드를 5-1로 완파했다.

유로 3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은 1996년 이후 28년째 유럽 정상에 서지 못했다. 독일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숙원을 풀고자 한다. 첫 경기는 기분 좋은 대승이다.

독일은 초반부터 스코틀랜드를 눌렀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요주아 키미히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플로리안 비르츠에게 패스를 건넸다. 비르츠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때려 스코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이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첫 골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을 전반 19분, 중원에서 일카이 귄도안이 뛰어 들어가는 카이 하베르츠에게 킬패스를 찔렀다. 하베르츠는 박스 안에서 한 번 접고 뒤에 있던 자말 무시알라에게 공을 내줬고, 무시알라는 골문 상단으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키퍼가 손쓸 수도 없이 빨려 들어갔다. 독일이 2-0으로 앞서갔다.

15일 경기 후 기뻐하는 토니 크로스(왼쪽)와 토마스 뮐러. AFP연합뉴스

독일의 공세를 끊나지 않았다. 전반 42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스코틀랜드 센터백 라이언 포티어스가 귄도안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포티어스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하베르츠는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다. 독일은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3-0 리드를 잡았다.

독일은 후반 23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니클라스 퓔크루크는 박스 안쪽에서 골망을 찢어질 듯한 강한 오른발 슈팅을 작렬했다. 공은 골문 우측 상단에 그대로 꽂혔다. 

스코틀랜드는 후반 42분 뒤늦게 안토니오 뤼디거의 자책골로 1-4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엠레 잔의 골을 더해 5-1 대승을 거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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