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구역내 일반 분양 최고가 단지로 등극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분양가심의위원회는 전날(17일) 래미안 원펜타스 일반분양가를 3.3㎡당 6736만9050원으로 정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인 ‘메이플 자이’(3.3㎡당 6705만원)를 앞선다. 다만 조합이 제시한 금액(3.3㎡당 7500만원)엔 못 미친다. 택지비가 낮게 반영됐기 때문이다.
분양가상한제 단지 일반분양가는 택지비와 건축비를 합산해 산정한다. 이번 분양가 심사에서 2021년 택지비(3.3㎡당 4169만원)가 적용됐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최고 35층⋅6개동이며 전체 641가구다. 후분양 단지로 최근 조합원 입주가 시작됐다. 일반 물량은 내달 풀린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91㎡ 292가구다.
전용 84㎡ 공급금액은 23억원 선이지만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20억원 가량 차익 실현이 예상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