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경영평가…신보·예보 ‘양호’ 캠코 ‘보통’

공공기관 경영평가…신보·예보 ‘양호’ 캠코 ‘보통’

기사승인 2024-06-19 15:53:18
기획재정부 제공.

지난해 공공기관들이 어떻게 운영됐는지 알 수 있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이 중 신용보증기금이나 예금보험공사 등 주요 금융공기업들은 ‘양호’~‘보통’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 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공기업 32개, 준정부기관 55개, 감사평가 기관 59개를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민간전문가로 평가단을 꾸려 4개월여의 평가기간과 외부 검증절차를 거쳤다.

주요 금융 공기업들의 경영평가를 살펴보면 기술보증기금이 유일하게 우수(A)를 받았다. 이어 신용보증기금과 예금보험공사가 양호(B) 등급으로 평가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보통(C) 등급,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유일하게 미흡(D) 등급에 머물렀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번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는 사업성과 제고, 경영혁신과 재무개선을 위한 노력,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며 “근로자 사망사고, 사업비 횡령, 관용차량 사적인 사용 등 국민 눈높이에 부합되지 않는 사례 등은 평가에 엄정하게 반영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경영실적이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을 건의할 계획이다. 2년 연속 D등급을 받았거나 최하인 E등급을 받은 기관 중 재임기관이 6개월 이상되는 김영중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이 여기에 해당한다.

경영실적이 미흡한 기관과 중대재해가 발생한 13개 기관의 기관장은 경고조치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가스공사, 국토안전관리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6개 기관장이 경영실적 미흡으로 경고 조치를 받는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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