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3개 기업, 차세대 2차전지 등 22조원 투자 계획

울산 13개 기업, 차세대 2차전지 등 22조원 투자 계획

울산시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 등 3개 지구 설계

기사승인 2024-06-20 08:35:07
울산시가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울산만의 특화된 기회발전특구를 통해 기업 지원에 나선다.

울산광역시청 외경

울산형 기회발전특구는 투자기업은 많고 산업시설 용지는 부족한 울산의 특수성을 반영해 설계됐다.

기존 산단을 활용해 재투자를 유도하고, 해외투자 계획을 국내로 선회한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으로 국내 후속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울산만의 특화된 설계이다. 

울산형 기회발전특구는 ▲첨단산업 성장지원 ▲주력산업 대전환 ▲수출 고도화 ▲기업행정 혁신 등 4대 핵심전략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수출 1,500억불, 민간투자 22조원을 달성하고 대한민국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더 큰 대한민국’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형 기회발전특구에는 자동차, 조선, 건설기계, 비철금속, 이차전지, 에너지 등 주력 및 신산업의 대표 투자기업 13개사가 참여해 총 22조 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구는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 등 3개 지구로 설계됐다.

차세대 이차전지산업 선도지구(5개사, 8조 5,000억 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해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밸류체인)* 조성으로 에너지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한다.

주력산업 첨단화 지구(4개사, 11조 4,000억 원)는 울산이 산업수도로 지난 60년 동안 대한민국을 견인한 주력산업(자동차, 화학, 에너지, 조선, 기계, 비철금속 등)의 첨단화와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친환경 에너지산업 지구(4개사, 2조 8,000억 원)는 에너지 다소비 제조산업 중심 도시인 울산의 저탄소․무탄소에너지 공급능력에 대한 대규모 확충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우리나라 산업화의 중심(메카)에서 산업수도로 성장하며 국가발전을 견인해 왔다”라며 “세계적(글로벌) 기업들이 산업수도 울산에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만큼 울산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방 투자기업에 화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
최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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