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날 전국위원회에서 당헌 개정안이 통과돼 전당대회가 실질적인 출발을 하게 됐다”며 “여러 논의와 토론 끝에 민심을 20% 반영하는 안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성공으로 정부와 대한민국을 살리는 일이 돼야 한다”며 “민심을 반영하는 배경에는 현대 정당의 발전과정인 당원을 넘어 당의 친구인 당우(黨友)의 의사를 포함해 지도부를 구성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후보자들에게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모든 후보자가 격의 없는 토론과 국가·당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길 바란다”며 “전당대회가 끝난 후에는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 존경과 사랑이 모인 당대표가 선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당대회 실무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는 “전당대회 개최일은 23일이다. 출마자는 당직을 사퇴하게 돼 있다”며 “다만 당협위원장은 관례적으로 사퇴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