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어린이 동반가족 우선입장’ 인기…80일만에 1000명 돌파

고척돔 ‘어린이 동반가족 우선입장’ 인기…80일만에 1000명 돌파

기사승인 2024-06-21 13:38:33
고척스카이돔 유아동반가족석. 서울시

국내 유일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어린 자녀와 함께 이용하기 좋은 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 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시설공단이 올해 처음 도입한 ‘어린이 동반가족 우선 입장제’를 이용한 시민이 1000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어린이 동반가족 우선 입장제는 공공시설과 문화·스포츠 행사 등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이 긴 줄을 서지 않고 별도의 전용 입구(야구장 내 2곳)로 입장하는 제도다. 지난 3월29일 키움히어로즈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80여일(홈경기 36경기) 만에 이용 시민 1000만명을 돌파했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달 가족과 야구장을 찾은 40대 A씨는 “야구를 좋아하는 자녀와 함께 경기장을 오려면 많은 인파 속에서 주변 눈치를 봐야했다. 많은 인파 속에 입장 대기시간도 길어 아이가 많이 힘들어한다”며 “올해부터 이런 부담이 없어지면서 아이와 편하게 고척돔을 더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단과 히어로즈 구단은 앞으로도 경기장 입장로에 안내 배너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 동반가족의 우선 입장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야구 시즌 종료 후 가족석 및 가족 테이블석을 각각 4석, 8석씩 추가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고척스카이돔 외야석에 유아동반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석(4석) 및 가족 테이블석(17석)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고척돔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로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뜻깊은 관람 경험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동행 사업들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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