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박루한이 경기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2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한화생명e스포츠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2로 완패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OK저축은행은 한화생명전 7연패도 탈출하지 못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우범 감독은 “1세트 상당히 유리했다. 놓쳐서 아쉽다. 2세트는 초반부터 큰 사고가 나면서 압도적으로 졌다”고 말했다. 박루한은 “2세트는 초반 탑 사고가 났다. 그걸로 스노우볼이 굴러가서 속상하다”고 했다.

최 감독은 “열심히 준비했다. 1세트는 바텀 3대3 교전을 시도했는데 졌다. 용 교전도 지기 쉽지 않았는데 아쉽다. 바론에서 렌즈를 돌리지 않은 점도 아쉽다”면서 “2경기는 탑 다이브를 안 당해야 하는데 당했다”고 말했다.

젠지e스포츠전에 대해 최 감독은 “정말 잘하는 팀이다. 우리가 못하는 점을 고쳐야 한다. 상대를 의식하기보다 우리가 먼저 잘하고 이길 생각을 하겠다”고 했다. 박루한 역시 “오늘 2세트에서 내 역할을 하지 못했다. 앞으로 경기에서는 우리의 것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종로=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