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일 “저출생 고령화 문제는 한시가 급한 국가비상사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제29회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국가비상사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정책을 더 강력하게 추진하고, 국민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저출생 극복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희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러한 도전들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국정의 목표, 정치의 목표는 하나다.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목표만큼은 정부와 국회가 다르지 않다”면서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대화와 합의에 기반한 합리적 시스템으로 의견 차이를 좁히고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이뤄내는 것이 정치의 요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국회가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그런 훌륭한 정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