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화성 공장화재 유족에게 긴급생계비 550만원 지원

김동연 지사, 화성 공장화재 유족에게 긴급생계비 55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4-07-03 11:34:00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성 공장화재 사고 유가족에게 긴급생계안정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 유가족에게 550만 원의 긴급생계안정비를 지원하겠다고 3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 피해자 대부분이 일용직, 이주노동자 신분으로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는 이번 사건이 비극적이고 이례적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와 전문가들의 논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원금은 사망자 23명 가족에게는 3개월분 긴급생계비 550만원, 중상자 2명은 2개월분 367만원, 경상자 6명은 1개월분 183만원이 지급된다.

김 지사는 “사회적 참사에 대해 피해자와 유족에게 긴급생계안정비 지원을 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중앙정부에서도 유례가 없었던 일”이라며 “경기도가 지원하는 생계안정비를 포함해 유족들에 대한 항공료, 체재비 지원 비용에 대해 이번 사고의 회사 측 책임여부에 따라 향후 구상권도 적극 청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긴급생계안정비는 경기도 예비비를 통해 4일부터 지원될 예정이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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